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붕어빵(테이스티 사가) (문단 편집) === 4장. 지키고 싶은 마음 === >「울지 마, 붕어빵. 여긴 내게 맡기고 넌 미깡이랑 남쪽으로 도망쳐. 숲을 지난 뒤 동쪽으로 가면 도리이 사숙이 보일 거야.」 >낙신으로부터 날 지키려는 듯 오빠는 내게 등을 돌린 채 말했다. > >두려움과 절망으로 꼼짝도 할 수 없었던 몸이 오빠의 따뜻한 말에 스르르 풀리는 것 같았다. >오빠의 말대로 남쪽으로 달아나다가 뒤를 돌아보자, 낙신에게 공격받아 바닥에 쓰러진 모습이 보였다. > >이번 상대는 이전에 싸웠던 낙신들보다 훨씬 강력했다. > >어젯밤 꿈에서 봤던 장면이 지금의 상황과 조금씩 겹쳐 보이기 시작했다. >이러다간... 오빠가 낙신에게 목숨을 잃고 말 거야! >악몽에서 봤던 일을 반드시 막아야 해! 이렇게 벌벌 떨고만 있을 수는 없어! > >지금처럼 오빠는 항상 나를 지켜줬다. 하지만 지금의 오빠는 날 구할 수 없다. >돌아가서 오빠를 구하고 싶었지만 낙신의 모습에 소설 속 장면이 순간 떠올랐다. >온몸이 부들부들 떨렸지만, 간신히 정신을 차리곤 오빠 곁으로 달려갔다. > >아... 안돼! 낙신이 오빠를 다치게 해서는 안 돼! >왜냐면... 내게 가장 소중한... 오빠니까! >오빠는 항상 날 지켜줬어, 지금은 내가 오빠를 지켜줘야 해! > >「멍청아! 왜 돌아온 거야!」 >바닥에 쓰러져 있던 오빠가 날 향해 버럭하고 소리를 질렀다. > >하지만 난 오직 오빠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. >항상 갖고 다니는 깃발을 들고 달려나가, 낙신 앞에 세게 휘둘렀다. >하지만 녀석의 날카로운 발톱은 거침없이 오빠를 향했다. > >두려운 마음에 도망가고 싶었지만, 제자리에 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. > >그 순간, 새하얀 검광이 성광처럼 스쳤다. >날카로운 무사도를 일격을 당한 낙신이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게 보였다. > >「붕어빵! 도리야끼! 여기 있었구나!」 > >「꽁치 선생님!」 >「...쳇, 또 네 녀석이냐.」 >오빠가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. > >왠지 모르겠지만 언제나 꽁치 선생님이 오빠를 구해주곤 하셨다. >하지만 오빠는 언제나 선생님한테 툴툴거리기만 한다. > >「쫑알거리지 말고 미깡을 데리고 먼저 가. 저 녀석은 내가 처리한다.」 >무사도를 치켜든 선생님의 입가가 살짝 올라가 있다. 꽤나 즐거운 듯이... > > > >도리이 사숙에 무사히 도착한 뒤, 나는 꽁치 선생님을 찾아갔다. >「선생님, 무슨 즐거운 일이라도 있었던 건가요?」 > >「응, 아무것도 아니란다.」 >꽁치 선생님은 미깡을 안으며 오빠랑 내게 담담히 말했다. > >「네 녀석의 도움을 받지 않고 동생을 지킬 수 있을 만큼 계속 강해질 거야!」 >오빠는 입을 삐죽거리며 고개를 홱 하고 돌렸다. > >「그래, 기대하마.」 >선생님의 담담한 말투에서 웃음기가 느껴졌다. > > > >그 모습을 본 순간, 선생님이 예전에 하신 말씀이 갑자기 떠올랐다. > >그리고 그제야 깨달았다, > >내가 지키고 싶었던 건 오빠라는 것을... > > >오빠는 단점도 엄청나게 많고 어린아이 같은 구석이 있지만, 내게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,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「가족」이기 때문이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